[연합뉴스] 아들이 주운 100만원 함께 돌려준 父

순천 초교생 하모 군과 아버지 선행에 찬사

"천만금과도 못바꾸는 자식교육"

(순천=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께 전남 순천 모 초등학교 5학년인 하모 군은 귀가 도중 한 식당 앞에서 현금 100만원이 길바닥에 떨어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

하 군은 이 뭉칫돈을 주워 집에 있는 아버지에게 갖다줬고 아버지는 "주인을 찾아줘야 한다"며 아들과 함께 돈이 발견된 식당 주변에서 잠시 서성거리며 혹시 돈을 찾아나섰을지도 모르는 주인을 기다렸다.

아버지는 돈 주인이 나타나지 않자 식당에 들어가 돈 주인을 수소문했고, 마침 식당에서 식사하고 있던 한 손님이 "어떤 할아버지가 조금 전 뭉칫돈 100만원을 누군가와 주고받던데 그 할아버지 돈이 아닌지 모르겠다"고 말해 아버지는 식당 주인에게 "돈 주인이 찾아오면 돌려달라"며 돈을 맡기고 아들과 함께 집으로 돌아갔다.

아버지와 아들이 돈을 맡긴 지 10여분 뒤 70대 촌로가 상기된 얼굴로 식당을 찾아와 "현금 100만원을 잃어버렸다"며 발을 동동 굴렀다.

현금 100만원을 보관하고 있던 식당 주인은 금당지구대 경찰관과, 연락처를 남기고 집으로 돌아간 아버지와 아들을 식당으로 불러 이 할아버지가 돈을 잃어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나서 100만원을 할아버지에게 돌려줬다.

할아버지는 하군과 아버지의 선행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사례금'을 주려 했으나 하군과 아버지는 극구 사양했고, 이를 지켜본 식당 안에 있던 손님 20여명은 박수를 치며 환호했다.

이 같은 미담은 당시 손님이었던 김행용(59)씨가 순천시청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김씨는 25일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 주운 현금 100만원을 주인에게 되돌려주는 현장을 보고 정말 행복했다"며 "당시 손님들이 '아버지는 천만금과도 바꾸지 못할 살아있는 자식 교육을 했다'며 흐뭇해했다"고 전했다.

==

천만금을 갖고 있으면서도 남의 푼돈에 욕심 내는 사람이 있고
당장 가진 것도 없으면서 끝까지 자신의 신념을 지키는 사람이 있다.

이 시대의 큰 딜레마 중 하나는
신념을 지키며 사는 사람들보다 남의 것을 욕심 내는 사람들이 더 잘 산다는 것인데
'마음만은 부자'라는 말로 위로하기에는
두 집단 간의 생활수준의 차이가 너무 커져버린게 아닌가 싶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시대가 변해도 자신의 신념대로 사는 사람은 여전히 존재할 것이고
위와 같은 미담으로 계속 영향력을 끼칠 것이라는 것.

이런 말을 하기 전에 나부터 바뀌어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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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현호 2009/03/05 21:1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사람이 욕심을 가지고 있는 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어떤 면에서는 욕심 많고 찌질한게 사람이야.
    하지만 베풀 수 있는 것도 사람이지.
    되도록 정당한 방법으로 많이 벌어서 많이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신념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념을 지키기 위해서는 자신이 행복해야 된다고 생각해.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쓴다."라는 말이 있잖아. 그렇다고 나쁜 수단까지 인정하라는 말은 아니고 열심히 벌어서 좋은 데 쓰면 되.

    • zzun 2009/03/07 20:15 Address Modify/Delete

      돈버는게 나쁘다는 말은 아닌데 -_-;
      암튼 시니컬 박 ㅎㅎ

  2. 현호 2009/03/11 09:31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음. 주저리 주저리 말하니까 오해했던 모양이군. 그냥 주저리일 뿐이셈. ~~~
    그리고 나는 차가운 도시 남자지만 시니컬 하지는 않아.
    내 여자에게는 따뜻해야 되는데...

기사 원문 : [한겨레] http://www.hani.co.kr/arti/BOOK/109094.html


▶ 기사 열기



우선, 이런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는 것에 놀랐다. 상당히 오래전부터 롯데그룹에서 추진해왔으나 여러 조건에 막혀 있었다고... 최근 드디어 승인을 얻은 듯 하다. 단 ①번 디자인을 '뷁'하고-_-; ②번이나 ③번 중 하나로 결정된다고 한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에펠탑 이미테이션을 서울 한복판에 세우려고 했을까. 그것도 550미터 112층짜리라니. 그냥 '재미로'라기에는 너무 개념없지 않은가.

나중에 나온 디자인들을 보면서 '유럽풍을 추구하려했다'라는 변명이 조금은 이해가 갔다. ②,③번은 많이 도시적이고... 뭐랄까, 여기저기 있는 느낌이다.

그래도 그 중에 고르자면 ②번!! 처음봤을땐 ③번이 멋있지만 금새 질리는 느낌이고 ②번이 좀 더 화려하고 튼튼하고 힘있어 보인다.

근데 뭐,

어차피 세 모델 다 미국 회사에서 디자인 한거드만... 우린 아직 이런거 안되나? ㅠ.ㅠ

타이밍이 안좋다. 롯데월드 사망사고+무료입장 사태로 이미지가 안좋은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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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xino 2006/03/26 06:34 Address Modify/Delete Reply

    왠만한 대형건물 디자인은 거의 외국회사 것이라고 하더군요
    대형 공사 감리도 외국회사;;;
    당췌 할줄 아는게 뭔지;;;;

    • BlogIcon zzun 2006/03/26 08:10 Address Modify/Delete

      그러게요.. 이런 나라의 얼굴이 될만한 건물조차
      외국사람이 디자인해야 한다니 ㅠ.ㅠ 슬픈 현실입니다

  2. allyouneed 2006/03/26 11:25 Address Modify/Delete Reply

    1번은 에펠타워, 2번은 첨성대.. 3번은 뭐라더라.. 하여튼.. 센스하고는.. ㅡㅡ;;
    정말 멋없지 않냐?

    • BlogIcon zzun 2006/03/28 08:54 Address Modify/Delete

      3번은 장미-_-; 어쨌든 우리나라도 이런거 하나 지었으면 하는 마음은 있지..

  3. ^-^ 2006/03/26 11:41 Address Modify/Delete Reply

    2번 지으시는 분 힘드시겠어요 -ㅇ-.........

  4. BlogIcon 김정훈 2006/03/26 13:0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지금 롯데월드 무료 입장 때문에 난리 났다.

"애인 이메일 해킹해달라"

[한겨레 2004-11-11 18:00]  


[한겨레] 20대등 9명 돈주고 의뢰
몰래 훔쳐 읽다 덜미 “혹시 다른 애인이 생겼을까봐….”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11일 해커가 빼낸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이용해 남의 이메일을 몰래 엿본 황아무개(25)씨 등 9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황씨는 인터넷 심부름 사이트 운영자인 이아무개(23)씨에게 의뢰해 헤어진 애인 차아무개(25)씨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빼내 차씨의 이메일을 엿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등 위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사귄 지 1년만에 헤어진 차씨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는지, 자신과 다시 만날 생각은 없는지 등을 알아보려 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의뢰자들도 평범한 회사원부터 간호사·트럭운전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었지만 사연은 황씨의 경우와 비슷했다. 휴대전화 대리점 사장인 강아무개(37)씨는 아내의 외도를 의심해 아내의 이메일을 엿봤고, 아내와 이메일을 주고받은 남자들의 이메일도 같은 방법으로 훔쳐본 것으로 조사됐다.

ㄱ사이버대학 휴학생인 이씨는 지난해 11월부터 홈페이지를 만들어 놓고 해킹 의뢰자를 모집해 건당 3만~20만원씩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사고 있다. 이씨는 음악메일을 보내 받은 사람이 클릭하면 유명 인터넷회사의 로그인 화면을 띄워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하도록 유도한 뒤, 이를 자신에게 자동으로 전송되도록 하는 일명 ‘피싱(Phishing) 수법’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재성 기자 san@hani.co.kr ⓒ 한겨레(http://www.hani.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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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un 2004/11/11 22:1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난 또 대단한 해킹 했다고 -_-;
    어렵지 않은거잖아..

  2. 2004/11/11 23:49 Address Modify/Delete Reply

    대단한 해킹은 서버나 네트웍을 타겟으로 하겠지..
    사회공학적 해킹이 더 문제라는 말을 들었다. ㅡㅡ;;;;

요즘 추석에는…차례상에 피자 올라

[매일경제 2004-09-24 16:47]  

결혼 후 첫 추석을 맞아 지난해 서울 성북동 시가를 찾은 직장인 송 모씨(27) 는 깜짝 놀랐다.
차례상에 피자가 올라 있었기 때문이다. 직장 후배들로부터 차례상에 피자를 올린다는 이야기를 간혹 듣긴 했지만 지방에서 자란 그녀에겐 납득할 수 없는 일이었다.

하도 궁금해 남편에게 살짝 물어봤다. 남편이 피자를 좋아하는 데다 돌아가신 시할머니도 피자를 좋아해 2년 전부터 차례상은 물론 제사상에도 피자를 올린 다는 설명이었다.

시대 흐름이 변하면서 추석 풍속도가 크게 달라지고 있다. 전통 차례상을 꿋꿋 하게 지켜온 사과 배 밤과 함께 열대성 과일 '스타푸르프(일명 카람볼라)' '블 러드 오렌지' 등 이름도 생소한 과일이 차례상을 장식한다.

"돌아가신 분이 진짜 드실 것도 아니고 어차피 가족이 함께 먹을 음식인데 이 왕이면 좋아하는 음식들로 차례상을 장만한다”는 것이 송씨 시어머니의 말이 다.

'추석은 친가에서'라는 고정관념도 깨지고 있다. 경북 의성이 고향이라는 유종 기 씨(33)는 올해 처가부터 들려 자신이 처가 차례 음식을 준비할 계획이다.

"추석 때 처가에서 최근 배운 요리솜씨도 뽐낼 겸 연휴 대부분을 처가에서 보 낼 계획”이라는 것. 친가에서는 눈치가 보여 추석 준비를 하는 아내를 도와줄 수 없기 때문에 먼저 처가에서 아내를 돕고 추석 바로 전날 고향에 갈 예정이 라는 것. "처가에 잘 보이면 명절 때마다 겪는 명절 증후군도 없앨 수 있어 좋 은 것 같다”며 웃는다.

노는 문화도 달라지고 잇다. 그 동안 명절이면 가족끼리 모여 최고 '국민 문화 '로 즐기던 고스톱도 사라지고 있다. 신세대인 이현숙 씨(25)네 가족은 올해 차례를 지내면 가족 전체가 동네 'PC방'에 가기로 했다.

남자들끼리 하는 고스톱 대신 남녀를 망라해 가족끼리 편을 갈라 스타크래프트 를 즐길 작정이다. 일가친척이 모일 기회가 갈수록 적어지는 데다 모두들 인터 넷 게임에 길들여져 고스톱 같은 '아날로그' 게임이 낯설어졌기 때문이다.

핵가족이 늘면서 며느리들이 모여 차례상을 차리는 것은 이제 옛말이다. 이미 추석 토털서비스 업체에 차례상을 맡기는 것은 구문이고 인터넷과 전화 몇 통 화로 여행지에서 벌초에다 성묘 차례까지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

시대 흐름에 따라 묘지 문화도 변했다. 예전에는 선산에 조상서열에 따라 봉분 을 위에서부터 차례대로 세우는 형태였지만 얼마 전에는 봉분을 없애는 대신 이 터에 간단한 가족납골당을 만드는 형태로 변했다.

직장인 신 모씨(46) 고향인 전라도 고흥지방에서는 최근 들어서는 이런 납골당 도 없애고 봉분없이 아예 평평한 터에 유골을 묻고 비석만 세우는 '평장'형태 도 나타나고 있다.

아예 해외로 떠나는 이들도 많다. 최근 들어 명절 때마다 인천국제공항에 인파 가 몰리는 이유다. 연휴기간을 해외에서 즐기겠다는 휴가파뿐만 아니라 추석연 휴가 주말까지 겹쳐 5일이나 되자 연휴를 이용해 해외에 있는 가족과 '반짝 상 봉'하는 기러기 아빠들도 부쩍 늘었기 때문이다.

<채경옥 기자 / 배한철 기자 / 손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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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un 2004/09/24 17:50 Address Modify/Delete Reply

    피자에 PC방이라...
    뭔가 신선하면서도 참.. 믿기지가 않네-_-
    아직 대구 촌놈이라 그런가? ㅡㅡ;;

  2. allyouneed 2004/09/25 18:44 Address Modify/Delete Reply

    과장이 심한거 아닌가? 흠..
    요센 신문도 곧이 곧대로 못 믿겠더라..
    이거.. 뭐.. 별나라 얘기도 아니고..



'사노라면♪…' 원작자 찾았다

[스포츠한국 2004-09-16 07:33]


구전가요로 알려져온 ‘사노라면’의 원작곡자와 가수가 밝혀졌다.

이 노래는 지난 66년 작곡가 길옥윤이 작곡하고 김문응이 노래말을 써 당시 최고 인기 가수 쟈니리(본명 이영길)가 부른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신세기레코드사가 발매한 ‘쟈니리 가요앨범’ 1면 세 번째 곡으로 수록된 이 노래의 원래 제목은 ‘내일은해가 뜬다’로 ‘사노라면’의 노래말과 일부 다를 뿐이다.

이 같은 사실은 가요평론가 박성서씨가 그동안 소장해왔던 이 앨범을 공개함에 따라 밝혀졌다.

‘내일은 해가 뜬다’가 수록된 ‘쟈니리 가요앨범’은 당시 동아방송 등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제법 일반에 소개됐고 품절사태를 빚으며 당시로서는 경이적인 35만장의 음반판매고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내일은 해가 뜬다’는 ‘뜨거운 안녕’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다.

더욱이 이듬해 ‘사노라면 언젠가는 좋은 때도 올테지’ 등의 노래말이 ‘현실부정적’이라는 이유로 당국으로부터 방송금지곡으로 낙인찍힌 채 발표 1년 만에 대중으로부터 ‘유배’됐다.

이와 관련해 쟈니리는 스포츠한국과 가진 인터뷰에서 ”유명 작곡가의 곡임에도 시대를 앞서간 고급스럽고 은유적인 가사 때문에 인기를 모으지 못했다.

하지만 당시 빠르고 경쾌한 노래를 많이 불렀던 내게 이 노래는 호소력이 좋다는 평을 듣게 했다.

그런데 미국에서 돌아오니 처음 취입했던 가수인 내가 아닌 구전가요 등으로 알려진 사실을 알게됐다.

그래서 죽기 전에 노래의 진짜 주인이 누구인지 밝혀지길 간절히 바랐다”고 말했다.

‘사노라면’은 80년대 초반, 대학가 운동가요집에 구전가요 ‘사노라면’으로 기록됐고 운동가요로 널리 불렸다.

이후 87년 록그룹 들국화의 전인권과 허성욱이 뛰어난 편곡과 가창력에 힘입어 연극 ‘칠수와 만수’의 삽입곡으로 리메이크해 대중적 인기를 모았다.

이후 장필순, 김장훈, 크라잉넛, 신화, 레이지본, 체리필터 등 많은 가수들에 의해 다시 불려졌다.

가요평론가 박성서씨는 “80년대의 ‘사노라면’은 우울했던 국민에게 희망을 주었던 노래였다.

헌데 주인이 없는 구전가요로만 끝나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지금이라도 가수와 작사 작곡자가 밝혀져 다행이다”고 환영했다.


최규성 기자 kschoi@hk.co.kr

사진 김지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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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zun 2004/09/16 12: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드디어 '구전가요'라는 말이 없어지겠구나..
    길옥윤이라면 상당히 유명한 작곡가인데 그게 그리 가려지나..
    제목은 안바뀌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