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이와이 슌지 감독 / 미카미 히로시, Chara, 이토 아유미 주연 / 1996년 作



Yentown Band(Chara) - My Way (スワロウテイル OST)

이런 것도 좋은 것 같다. 한 감독의 영화를 시대 순으로 쭉 이어 보는 것. 다른 영화, 다른 주제 속에서 어떤 흐름을 발견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충분히 가치가 있지 않을까.

다소 생소한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라는 영화는 그 제목만큼이나 신선하고 신비로운 내용을 담고 있다. 일본의 엔화가 막강해진 가까운 미래에 재패니즈 드림을 이루기 위해 모여든 이주민들의 도시, Yentown을 그 배경으로 한다. 매춘과 마약, 폭력이 난무하는 이 도시에서 이름도 없이 자라난 이주민 2세 소녀(이토 아유미 분)의 눈으로 바라 보는 Yentown의 모습을 이와이 슌지만의 방식으로 그려놓은 작품이다.

이와이 슌지 영화의 공통점이라면 뛰어난 영상미와 감성적인 음악을 들 수 있는데, 이 영화에서도 역시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90년대 홍콩영화를 떠올리게 하는 영상은 Chara(실제 가수)의 매력적인 보이스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그리고 바로 이 음악, 'My Way'는 밑바닥 인생을 살던 주인공들에게 일어나는 모든 일의 시발점이 된다. Frank Sinatra의 힘있는 목소리가 그렇게 슬프게 들릴 수가 없었다.

책은 책만의 매력이 있고 음악은 음악만의 매력이 있지만, 영화는 정말 특별한 것 같다. 눈으로 바라보는 동시에 귀로 듣는 다는은 사람의 감성을 무자비하게 자극해 버린다. 특히 이런 영화에서는 정말...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큰 감동을 준다.

어제부터 계속 'My Way'만 듣고 있다. Frank Sinatra의 곡, 그리고 Chara의 곡. 두 곡 다 좋다. 앞으로 이 노래를 들을 때마다 이 영화가 생각나겠지? 몇 년 후에 이 노래를 매개체로 지금의 감동을 떠올릴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행복하다.

고민할 여지도 없이 별 5개.
Posted by zz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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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여비 2007/06/04 14:27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거 가슴에 있는 문신이자나..

  2. 레오 2007/06/04 20:58 Address Modify/Delete Reply

    이제야 봤나 보군ㅋ
    계속해서 '릴리슈슈의 모든것, 피크닉, 언두'로 버닝~ㅋㅋ

    이토 아유미가 저때만 해도 볼살 통통했었는데... 요샌 8등신 미녀더라^^
    예전에 같이 봤던 사람이 중국인 남자 연기한 사람이 일본 배우라는게 반전이라고 했었지ㅋㅋ
    진짜 짱께같이 생겨선 연기 지대였는데ㅋㅋ

    내 블로그에 My way랑 OST 올리면서 끄적인 말들이랑 비슷한 소리를 하네...

    • BlogIcon zzun 2007/06/04 21:05 Address Modify/Delete

      이토 아유미 요즘 사진보니까 정말 몰라보겠더라~
      알아보니 '하나와 앨리스'에도 나왔더군...
      중간쯤에 앨리스가 오디션보고 나와서 늘씬한 미녀를 졸졸 따라가는게 있는데
      그게 알고보니 이토 아유미!!!